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110/h2011101720443221500.htm
어제 날짜로 올라온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IHL은 지난해 같은 계열사
현대모비스에 2,000억원어치 차량 헤드라이트 등 조명장치를 납품, 현대모비스는 6조5,000억원어치의 자동차 부품을 모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에 팔았다고 하는데, 현대IHL과 현대모비스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87.6%, 48.9%에 달했다고 합니다.
현대IHL과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를 구매할 때 쓰는 현대 캐피탈이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유통을 하는 현대 하이스코 등 완성차가 소비자에게 전달 되기까지는 많은 협력사들이 필요하죠.
물론 같은 계열사인 대기업에서 서로 협력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분명 반겨야 할 일이지만 이때까지는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보다는 소비자의 선택의 기회를 줄이는 아주 안 좋은 사례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캐피탈을 통해 현대 제네시스를 구입할 때와 다른 캐피탈을 통해 구입을 할 때 소비에게 부담되는 금액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할부·리스를 현대캐피탈에 몰아주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금융 상품 선택권을 제한 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옵션(편의장치 선택품목)을 포함해 가격이 6002만원인 현대차 제네시스 BH330 럭셔리VIP팩 모델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A캐피탈보다 할부 금리가 높고, '금융 수수료'라는 명목의 부대 비용도 비싸죠.
현대캐피탈 이용 고객은 은행 계열의 A캐피탈을 이용할 때보다 253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지만 출고 과정, 옵션 등의 불이익을 받을까 선뜻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무언의 강요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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