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잘 찌그러지는 차가 정말 안전한지 말씀드렸는데요. 국산차뿐만 아니라 수입차에도 잘 찌그러져 위험한 차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찌그러는게 안전한지 혹은 위험한지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지난번 볼보가 충돌시 안전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볼보에서 만든 동영상을 예를 들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실제로 미국의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실시한 충돌 테스트 동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8월에 IIHS에서 실시한 25%충돌 테스트 동영상입니다. 대상은 볼보의 S60입니다.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A필러가 튼튼히 버텨줍니다. 또한 바퀴를 튕겨낼 정도로 Safety Cage가 단단합니다. 사람이 타고 있는 공간은 침범하지 못한다는 거죠. 영상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볼보의 S60은 "Good"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하나 좋은 결과를 받은 차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차량은 혼다 아큐라 브랜드의 TL 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역시나 A필러가 버팁니다. 그리고 바퀴가 운전석쪽 즉 safety cage로 침범하지 못하고 튕겨나가 버립니다. 또한 차체가 단단하다보니 차도 옆으로 튕겨나가는 것을 알 수 있고 운전자의 무릎쪽을 보시면 스티어링 하단부가 무릎에 닿지 않는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 공간인 safety cage를 완벽히 보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역시 "Good"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안좋은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벤츠, 아우디, BMW, 폭스바겐은 모두 안좋은 결과를 얻었는데요 우선 벤츠의 C클래스인 C250부터 보겠습니다.
언뜻보면 A필러도 버티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바퀴부분을 보시면 깊숙이 박힌걸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하는 Knee에어백이 아니었으면 더 큰일이 났을겁니다. 정말 안좋은 결과인 "Poor"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BMW의 3시리즈중에 328i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벤츠랑 비슷해보입니다. 역시 바퀴가 깊숙이 박혔고 니에어백이 터진걸 볼 수 있습니다. 벤츠와 마찬가지로 충돌부위에 깊숙이 박히고 난 후 떨어지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볼보나 어큐라는 좀 더 일찍 튕겨냅니다. 평가는 애매한 "Marginal"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정말 최악인 아우디의 A4를 보겠습니다.
어떠세요? 이젠 한눈에 보이시죠? 지금까지 차에 탄 사람들은 좀 심하게 다치더라도 그래도 살았을것 같은데 이 아우디 A4에 탔던 사람은 죽었을겁니다. safety cage 밀리는거 보이시죠? 니에어백도 없습니다. ㅡ.ㅡ;; 정말 끔찍합니다. 예상대로 "Poor"입니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의 cc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차에 탄사람도 죽었을거에요. 에어백이 빗겨나가네요.^^;;.. 그리고 safety cage도 밀리는게 보입니다. 이런 영상 자꾸 보고 있으면 차 타기 싫어집니다.^^;; 이차의 평가는 BMW의 3시리즈와 같은 "Marginal"을 받았습니다. "Poor"보다 낫다지만 별로 나아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Good"을 받은 차의 공통점은 충돌 물체에 깊숙이 충돌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충돌하더라도 차체 강성으로 그걸 튕겨내는 듯한 모습입니다. 충돌후 차에 위치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반면 "Good"을 받지 못한 차들은 충돌을 깊숙이 받아들입니다. 차는 운전석 가까이까지 찌그러지구요. 결국 잘 찌그러지는 차가 안전하다는건 잘못된 것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충돌 사고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는 공간인 "Safety Cage"를 잘 지켜주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점이 차량을 구매할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은 짤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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