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형 120%활용법 ★
제1장 상대가 여기까지 알면 두려워진다
O형이 빠지기 쉬운 함정
첫째는 인간의 성격 자체에 대한 관심과 분석적 지식을 높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O형은 타인에 대한 견해나 성격관이 매우 허술한 사람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포용력이나 감정 면의 폭과 여유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분석력의 부족을 보완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O형 가운데 인생의 스승이나 리더를 찾아 헤매는 사람, 종교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비교적 많은 것도 이 점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둘째는 사회적인 시야를 항상 넓게 갖도록 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바둑에 있어서 O형은 상대에 대한 공격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독서를 하거나 식견이 높은 사람의 의견을 듣거나 폭넓은 교제를 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해 나가도록 한다.
A형이 자신감을 잃지 않는 법
A형의 좌절을 방지하기 위한 조언으로는 외곬으로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는 말 이상이 없다. 만사태평인 A형은 기질적인 치밀함과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는 데다 여유까지 갖게 된다면 필적할 자가 없다. 사실 자신감에 얽매이지 않게 되는 것이 A형에게는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이 세상에는 다양한 발상 형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자신의 방식 이외에는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함을 누그러뜨려야 한다.
B형의 득이 되는 반응, 실이 되는 반응
B형을 위한 충고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한 마디면 된다. B형의 경우는 어떤 일이든 지적을 받으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우선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좀 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세상의 구조는 O형과 A형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AB형을 망치는 타협과 거절
AB형 이외의 사람들을 알라는 것이다. O 기질이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게 존재하고 살아가는 기본이 되는 기질이다. 인간은 인간 특유의 규모를 가진 무리 기질, 사회 기질, 언어 기질을 갖고 있다. 평균적으로 O 기질이 가장 억제되어 있는 것이 AB형이라고 할 수 있다. AB형은 종종 이 O 기질의 표현과 맞닥뜨리면 그것을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을 싫어하면서도 용인하고, 나아가서는 기꺼이 그대로 안고 있는 인간을 사랑할 필요가 있다.
제2장 자신의 특성을 120% 살리는 혈액형 활용법
개성이 방해하는 O형의 기질 표현
무엇이든 극단적인 것이 O형의 특징이다. O형이라고 하면 활동형의 이미지가 일반적이지만, 더러는 세상과 등지고 극단적으로 자신 혹은 자신과 처자식 위주의 생활에 틀어박히는 O형이 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독립심이 다른 혈액형보다 훨씬 강해진다. 호기심은 강하나 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의 지식은 다소 단편적이다. 사고방식은 직선적인 경향이 있는 만큼 단순하다는 인상을 주는 수가 있지만, 그것이 O형의 인간적 매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진솔한 우정과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 신뢰하는 상대 이외의 사람에게 휘어 잡히는 것을 싫어하고 라이벌 의식, 경쟁심, 승부 근성이 강하다. 전문가적 코스를 택하면 나날이 신장해 가지만, 이것저것 손대는 O형은 자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수가 많다.
궁지에 몰리면 달라지는 A형의 기질 표현
A형은 그 표현에 있어서 외면과 내면이 철저하게 구분되는 경향이 있다. 외면은 자신을 잘 억제하고 절제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긴장한 행동과 태도를 보인다. 내면은 현실에서 유리된 꿈으로 가득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욕구가 격렬하다. 어린 시절에는 오히려 오기가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대가 센 인상을 주는 아이가 많다. 타협할 줄 모르는 기질이 일찍부터 발달하는 것이다. 완벽주의인 탓에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마무리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면이 있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회복이 더딘 편이다. 궁지에 몰리면 대담해지고 배짱이 생긴다. 주위 사람들이나 상대에게 마음을 써 불쾌한 상태나 감정의 갈등, 오해 등을 방지하고 풀려고 노력한다. 조직을 존중하고 조직에 대한 귀속 욕구가 높으며 질서 및 상하 관계에 엄격하다. 책임감이 강하고 응용력이나 현실에 입각한 설계 능력이 뛰어나다.
개방성과 폐쇄성을 드러내는 방법이 관건인 B형의 기질 표현
주위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떠들썩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동적 B형과 주위를 무시하듯이 뾰로통해 있는 느낌의 정적 B형의 두 유형이 있다. 감정 표현, 특히 분노나 불쾌함, 슬픔, 절망 등에 제동이 잘 걸리지 않아 태도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기 십상이다. 사고방식이 기존의 개념에 구애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착상도 자유분방하지만, 때로 현실과 유리되는 경향이 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움직이는 데에는 다소 서툰 편이다.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는 편이며, 세속적인 야심이나 권력욕도 적은 편이다. 자유업이 잘 맞는 타입으로 전문 분야가 확실하지 않은 유형이지만,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대단한 기세로 몰두한다.
신중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AB형의 기질
대다수의 AB형은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남한테 실수하는 일이 없는 신사 숙녀형이다. 가족이나 배우자에게조차 가면을 쓴 채 대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술에 취하면 진짜 모습을 보이곤 한다. 행동면에서는 재주가 있고 요령이 좋으며 반사신경이 놀랄 정도로 민첩한 타입과 일손이 굼뜨다는 소리를 듣는 타입이 있다. 사고방식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객관적인 분석과 비평에 능하고 민첩하다. 사회인이라면 인사 교섭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알선, 해결사역, 연결관 역에 뛰어나다. 조직 속에서는 아랫사람에게 엄격한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타협을 모르는 정의파 AB형도 많다.
제3장 다루기 어려운 사람, 싫은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혈액형 대인 기술
호감을 사는 포인트, 반감을 사는 문제점
․ O형 - 자기주장의 방법이 포인트
O형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O형의 발상은 원래 직선적이기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도 어딘가 단순한 구석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은 그 단순함을 사랑한다. O형의 강한 주장이나 자기 표현이 자기 과시로까지 이어지면 사람들은 그를 멀리한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 지향성이나 동료애와 결합되면 집단의 중심이 되어 통솔력과 지도력으로 발휘하며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잘한다는 인상과 자신의 일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문다는 인상을 동시에 주는 경우, 때로 경계의 대상이 된다. O형은 꿈이나 이상을 말하기를 즐기고 시적, 미적인 표현을 쓰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행동의 현실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말만 번지레한 사람’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O형의 대인 관계에 있어서의 주의점은 현실성 및 타산성의 통제 여하에 달려 있다.
․ A형 - 개방하는 방법이 포인트
A형에게는 온화함과 엄격함, 다정함과 냉정함, 헌신과 자기방어가 공존한다. 이것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 A형이 호감을 사는 인생을 보낼 것인지, 미움을 받으며 쓸쓸한 인생을 보낼 것인지를 결정짓는 열쇠가 된다. 일반적으로 A형은 중요한 상대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주로 듣는 쪽이 되어 정중하게 맞장구쳐 가며 듣는다. 그러한 태도는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엄격하게 논리를 세우려고 하는 면, 매사를 구분하려는 면이 차갑다는 인상까지 더한다. A형은 술이나 공통의 취미를 매개로 하여 타인과 가까워지고 친근감을 유지하는 경향이 많다. 자신을 내보이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A형은 비판받는 입장이 되면 자신을 변명하는 데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공격을 받으면 능숙하게 방어하는 것 같지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B형 - 대응 방법의 포인트
꾸밈없이 털어놓는 B형의 솔직함은 누구에게나 경계심을 보이지 않아 금방 오랜 친구처럼 된다. B형은 한동안 사귄 후에야 좋은 점이나 매력을 알게 된다. B형은 세상 물정에 밝지 않은 이상 거의 모두 첫 인상이 좋지 않다. 자기 본위로 행동하는 탓으로 인간관계에 성의가 없고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주위에 대한 조심성 없는 태도가 ‘주의력이 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 ‘뻔뻔하다’, ‘염치없다’ 등의 인상을 주어 미움을 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자기 본위의 행동이 ‘사교성이 없는 사람’, ‘맞추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B형이 반감을 사는 면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세심하지 못한 점이다. B형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존중하는 자세와 의식적으로 정성스럽고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인간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다.
․ AB형 - 거리를 두는 방법이 포인트
AB형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 준다. 자신의 기호나 주장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을 세련된 개성이라고 본다면 AB형에게 이점이 가장 많이 보인다. AB형이 거부감을 주는 경우는 평론가적 자세 또는 취향이 지나치게 드러났을 때이다. 본래는 상대방을 매도하고 싶은 것을 빈정거림이라는 외투로 감싸고 있는 AB형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과다한 비평은 주위 사람들의 반감을 살 위험이 있다. AB형은 사람을 대할 때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데, 이 점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볼 것 못 볼 것 다 보여주고는 교제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AB형이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면을 늘리고 싶다면, 자신의 눈에 하찮아 보이는 감정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야하며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히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깊이 있는 만남을 만드는 교제술
․ O형을 대할 때 - 어디까지 솔직해지느냐가 중요
O형과는 연속적으로 꾸준하게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나 경험을 공유할 때마다 비약적으로 친밀감이 커진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다. 꾸밈없고 솔직한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친밀함이 더해진다. O형과 사귀려면 참아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강요하는 듯한 태도이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지나쳐 강요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뿌리는 친절이다. O형은 뒤끝이 없다. 사소한 싸움은 다음날이면 씻은 듯이 잊은 얼굴이다. O형에게 있어서는 논쟁에 밀려 자기 주장을 굽힌다는 것은 남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이므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의견을 변경하는 것은 대수롭잖은 일이다.
․ A형을 대할 때 - 천천히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중요
A형이 싫어하는 것은 뻔뻔함, 구분할 줄 모름,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지 않는 것, 무신경함, 건방짐, 바보 취급당했다는 느낌 등이다. A형은 첫인상에 좌우되기 쉬워서 한번 나쁜 인상을 주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A형과 교제를 원한다면 서둘러서는 안 된다. A형은 공통의 취미나 즐거움을 통해서 우호를 다지려고 한다. 술자리를 즐기는 A형이 많은데 술자리는 술자리로 끝낼 뿐, 술을 마셨다고 단번에 친해지지 않는다. A형은 사적인 교제에서는 편하게 해주는 상대를 선호한다. 그러므로 A형과 친해지려면 순진하게 행동하거나 다소 익살스러운 편이 좋다. A형은 자신의 농담에 열심히 웃어 준 사람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호감을 갖는다. A형과의 교제는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정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 B형을 대할 때 -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맘을 갖는 것이 중요
B형과 만날 때는 정신적으로 느긋해지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B형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금세 십년지기처럼 되기 쉽다. 교제가 시작되면 약간 예의에 어긋나는 것 정도는 신경쓰지 않아 다소 실례나 무례를 범해도 오래 마음에 담아 두는 법이 없다. 대화가 잘 통하면 즐겁다는 식이다. B형이 좋아하는 화제를 끄집어내서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B형은 또한 아부나 빈말이 가장 잘 통하는 혈액형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웬만큼 격의 없는 사이가 되기 전까지는 항상 예정이나 스케줄, 기분을 존중해야 한다. 요는 B형에게 있어 귀찮은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
․ AB형을 대할 때 -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
AB형은 인간미가 넘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마음속에는 차가운 부분이 남아 있다. 언뜻 되는 대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일면에는 강한 정의감이 있다. AB형과 사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B형은 병적이라고 할 만큼 위선, 표리부동, 딴마음, 속마음과는 다른 형식적인 표현을 혐오한다. 혐오할 뿐만 아니라 예리하게 간파해 내는 AB형이 많다. AB형을 대할 때에는 어설픈 속셈이나 딴 생각을 품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AB형과는 깔끔한 교제를 갖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AB형들은 즐겁게 사귈 수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혈액형끼리든 이 10가지 조합에 달렸다
․ O형과 O형
일반적으로는 라이벌 관계가 되기 쉽다. 좋은 우두머리, 좋은 부하가 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관계이다. 요는 독립성이 충돌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사회성을 살린 교제를 하는 것이다.
․ A형과 A형
적극적인 A형과 소극적인 A형은 아주 좋은 콤비를 이루기 쉽다. 공동 작업으로 서로 협력하는 형태가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 되도록 형식적이 아닌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 B형과 B형
가장 스스럼없는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금세 친해지지만 서로의 실용적인 사고방식,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를 맞추어 나가도록 한다.
․ AB형과 AB형
서로의 기대에 못 미친다. 일에 있어서는 존중하고 개인적으로는 경멸하는 극단적인 예도 있다. 비판을 삼가고 상대의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이 자신의 좋은 점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 O형과 A형
우정 관계를 맺을 수가 있는가 하면 적대 관계가 될 수 있다. 행동에서는 O형이 리드하고 의논이 필요한 경우에는 A형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형태일 때 관계가 순조롭게 유지된다.
․ O형과 B형
서로의 좋은 점을 인정하며 서로 존경하는 친구 사이가 된다. 단, O형이 B형을 이용 가치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우에는 교제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 A형과 AB형
AB형에게 주도권이 있어 A형 쪽에서는 맞추기 어렵다. A형이 윗사람인 편이 좋다. 전적으로 AB형에게 달려 있다. A형의 자주성을 존중하면서 돌보기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 B형과 AB형
사고방식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상대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업무상의 콤비로서는 긴밀해지기가 어렵다. 가끔은 대화를 나누어 서로 간의 유대와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O형과 AB형
업무상의 콤비, 생활상의 팀으로서 맞추기 쉽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는 서로를 철저하게 배반한다. 이 조합에서는 깊이 사귀지 말고 표면적인 접촉 정도로 즐기는 길도 있다.
․ A형과 B형
보통의 친구관계로서는 친해지기 쉽고 오래 지속된다. 상대의 내면에 있는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배워야 할 점으로 느끼고 저마다 다른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직장에서 놀랄 정도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
․ O형 - 첫째 O형은 무의식중에 사람을 찾고 동지를 찾는다. 이것은 유능한 동료를 갖는 장점이 되지만, 단점으로 작용하면 사람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지나치게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과민증으로 이어진다. 둘째는 권력관계에 관심이 커서 강한 승부 근성과 라이벌 의식으로 나타난다. 셋째는 사적인 한 부분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려는 기질이다. 이 세 가지 경향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어느 하나가 지나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O형이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이다. 신뢰할 만한 상사나 동료를 빨리 만들도록 하고 일에 대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전념해야 한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을 때 의욕이 감퇴하여 일에 대한 성과가 고르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조금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O형 직장 여성의 경우 큰 실수 없이 근무하는 것만 염두에 두고 일을 건성으로 한다. 일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A형 - A형이 마음을 여는 상대는 제한적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선 진지한 노력형의 성실한 인상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가지고 있는 기질을 그대로 드러내면 조직 안에서 무난하게 지낼 수 있다. 길고 긴 인생에서 두세 번쯤 내키지 않는 일로 항복해도 큰일 날 것 없다는 여유와 긴 안목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보다 열등하다고 속단하여 자신감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다소 염려스러운 점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단체를 마치 세상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직장이 안정되어 있을 때는 좋지만,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경우에 즉각 대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폭도 좁아진다. A형이 진지하게 반성해야 할 점이다. 여성의 경우는 상냥함과 함께 똑똑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여성 중에는 이론만 따지고 드는 유형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
․ B형 -조직을 경시하는 행동과 주위 사람에 대한 섬세함의 부족, 그리고 일종의 비뚤어짐. 이 세 가지를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한다. B형이 직장이나 집단 내에서 반성할 점은 첫째도, 둘째도 자신의 행동에 탈선이 없도록 핸들을 조작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분방한 행동이 개성적이고 특이한 재능으로 혹은 의욕이 넘치는 것으로 보이는 일도 있다. 반면에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다. 새로 직장에 들어간 B형은 일단 직장의 인간관계를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B형에게는 동료들 간의 대화나 행동에 격의 없이 어울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에 대한 기복의 폭을 줄이도록 하고,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기질을 조금 죽이고 규율에 복종하는 훈련을 젊은 시기에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상 위나 서랍 속 정리에도 좀 더 신경 쓰도록 한다.
․ AB형 - AB형은 파벌을 만들지 않는 경향이 있고, 사람에 대한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하다. 모든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하다. 그러나 그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면 지쳐서 녹초가 되어 버리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비평, 분석을 좋아하는 기질이 통제가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보이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딱 잘라 결론지은 표현으로 주위 사람들의 흥이 깨지게 하는 것 또한 주의사항이다. AB형이 명심해야 할 것은 수면 부족에 대한 대책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깨어 있는 동안은 업무를 능률적으로, 집중적으로 해내야 한다. AB형 직장 여성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결혼 상대를 찾을 것인지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익할 것이다.
남편으로서 이것만큼은 점검하자
․ O형 남편 -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O형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장으로서 실질적인 지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보스 자리에 앉는 것은 좋지만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결혼 전에는 여왕처럼 받들다가 결혼 후 태도가 돌변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다. O형 중에도 다정한 남편은 많다. 다정한 O형 역시 아내에게 맞추어 주거나 아내의 불평이나 불만, 스트레스를 들어주고 풀어 주어야 한다. 가족에게 삶의 보람을 갖게 하는 것도 남자의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사회에서의 승부를 포기하고 자폐 증상을 보이는 O형인데, 이때도 가정에서는 보스의 지위에 앉아 외부에 대해 엄격하게 가정의 문을 걸어 잠근다. 이렇게 되면 가족의 비극은 커질 대로 커져 숨조차 쉴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 아무튼 자신들이 특수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이고 남들의 눈에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기 바란다.
․ A형 남편 - 대체로 결혼한 이상 가정의 유지와 남편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A형은 나무라기를 좋아한다. 가정 내에서는 더욱 잦아 잔소리꾼이 된다. 단, 구분 짓기 좋아하는 A형 기질은 남편의 직분, 아내의 직분을 확실하게 나누고 싶어한다. 부인이 무난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동안에는 집안 살림에 전혀 참견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이렇게 참견하지 않는 점을 지나치게 무관심하다고 미더워하지 않는 아내가 있다. 일과 가정을 엄격하게 나누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지나치면 중요할 때 가족의 협력을 얻지 못할 우려도 있다. A형 남편은 최고 권력자 남편에 뜻을 둔다. 특히 손님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보이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외부 사람에게 위엄을 보이려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는 부인도 적잖다. A형 남편 중 일부는 마마보이라서 좀처럼 부부 중심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경향이 있는 A형 남성은 용기 있게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부부 관계가 파경을 맞기 일쑤이다. 또한 A형 남편은 바람을 피울 때는 가장 감쪽같다.
․ B형 남편 - 가정 내에서 B형 남편은 일이나 취미에 열중하는 유형과 일과 가정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B형의 자기 본위적인 행동은 마음이 내키면 마구 떠들어대고 내키지 않으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식이다. 자기 본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적인 교제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에만 드는 교제에만 열심이다. 그 부분을 부인이 보완하는 경우가 있다. B형 남편은 가정이 놓여있는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가족 전체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일에 관한 이야기를 아내와 나누고 싶어하는 남편이 많다. 서로의 흥미와 관심을 알고 공통 부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B형은 인생 속에서 가정의 지위를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즐겁고 기분 좋게 머물 수 있으면 그만이라는 식이며, 그밖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좇는다. 아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아내의 가정관을 존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렇게 되면 마음 편하고 즐겁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B형 남편은 최상이다.
․ AB형 남편 - 가정을 내팽개치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AB형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AB형은 가정을 중시하고 견실한 남편이 되며 가장 가정적이다. 가사에 협조적이며, 가정 내 문제에서도 아내의 좋은 의논 상대가 되어준다. 입이 짧은 편이지만 아내와 음식에 대한 취향이 같으면 이 역시 더할 나위 없다. 부족함이 없는 남편 같지만 문제점은 있다. 바로 아내에 대한 관리벽이다. 즉, 아내의 생활에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AB형은 배우자의 비밀에 좀 신경질적인 경향이 있다. AB형의 이 신경질은 가정의 파괴를 원치 않는 마음과 공통되는 것 같다. 집안 일에 대한 의논에는 협조적이지만, 아내가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정신적 고민 따위를 털어놓으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주지 않는 면이 있다. 그것이 아내 입장에서 큰 불만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AB형 남편의 최대 과제는 아내와 가족에 대해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좀 더 충만한 정신적 자유를 맛보도록 하는 방법을 짜내는 것이다.
아내로서 이것만큼은 점검하자
․ O형 아내 - 현실적이고 생활면에서는 억세기까지 한 아줌마로의 변신이 많다. O형 아내의 현실성은 뛰어난 내조 능력으로 이어지는 면이 있어서 특히 가정에서 안식을 찾는 남편에게는 훌륭한 아내이다. 가계의 운영 면에서도 뛰어나고 저렴한 물건을 찾아내는 재주도 있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정식으로 배우면 따라올 사람이 없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남편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부부라는 마음의 짝이 되어주지 못할 때나 아내 자신이 남편의 마음을 독점하려고 할 때 시댁 식구들과의 마찰을 불러온다. 자기 주장이 앞서서 대화를 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만드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 중년을 넘긴 O형 부인 중에는 가정 밖에서 활약하거나 일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성이 늘어난다. 이 또한 안달을 부려 남편과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거는 나머지 그만 남편의 존재를 경시하다 남편과 자녀로부터 버림을 받는 예가 있다. O형 아내로서는 너그러움과 가족애를 최대한으로 살리는 것이 성공을 향한 길이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혼율이 다소 높다는 점이다.
․ A형 아내 - 가장 좋은 아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A형은 한번에 한 가지 밖에 할 줄 모른다. A형 부인에 대한 불만은 잔소리가 심하다는 점이다. 잔소리도 애교의 하나이기는 하나, 도가 지나치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A형 아내는 ‘남편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것을 요구하고, 남편이 그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면 실망하고 낙담하여 불행해 한다. 부부로서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는 점을 두루 생각하여 융통성 있는 부부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A형 아내에게는 가정에 모든 것을 거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 또한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가정에 이변이 생겼을 때 상처가 깊다. 가정과는 별개의 자신만의 생활이나 보람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A형의 내면은 꿈을 가정에서 찾는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지만 애교가 없는 아내로 보여 쓸쓸함을 한탄하는 일이 있다. 과감하게 응석 부리는 훈련이 요구된다.
․ B형 아내 - 집안 일이며 이웃과의 교제며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주부형과 한 남자의 아내인가 의아스러울 정도로 자기 일이나 취미에 매달리는 가정 방기형이 있다. 살림은 B형에게 맞는 일이다. 집안 일은 유연한 행동성과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능력이 있는 B형에게는 안성맞춤이다. B형 부인은 싹싹하다. 남편에게 애정이 있는 동안에는 놀랄 정도로 잘한다. B형 아내가 만드는 가정은 결코 어두운 분위기가 되지는 않는다. 단점으로는 정리정돈에 약간 소홀한 점, 손님 접대가 세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아침잠이 많은 부인이 눈에 띄는 정도다. 걱정스러운 점은 남편을 가정으로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애쓰는 데에 비해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밖으로만 돌거나 아예 가정을 버리는 경우는 B형 부인에게서 볼 수 있다. 혼자 놀기의 명인으로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겁게 지낸다. 바로 그 점이 남편으로 하여금 의욕을 잃게 만드는 것 같다. 남편에게는 ‘내가 없으면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못한다니까’하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남편은 가정에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공기를 원한다. B형 아내는 남편에게 좀 더 정신적 사랑을 요구하고 안정된 기분으로 감쌀 필요가 있다.
․ AB형 아내 - 가정 주부답지 않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AB형 아내는 결혼하면 가정에 정착하는데, 개중에는 외출조차 몹시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다. AB형 아내는 정신적으로도 안정돼 있다. 남편의 일에 다소 기복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다. AB형 아내에게는 한 가지 미덕이 있다.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여성적인 매력으로 비쳐진다. 어린아이 같은 인상이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집밖으로 뛰쳐나와 제멋대로 행동하면 악녀 그 자체이지만, 결혼으로 안정된 AB형은 의외로 조용히 집 안에만 가만히 있기 때문에 남편은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진다. AB형은 남편에 대한 태도가 자녀로 인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 점도 AB형 아내를 생기발랄하게 보이게 한다. 결점은 판에 박은 사회적인 교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다소 변덕스러워 시댁 식구들 사이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무리나 뒷정리가 부족한 점이나 감정 기복이 심한 점,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보완하기보다는 매력을 더욱 키우는 쪽이 결국 득이 된다.
제1장 상대가 여기까지 알면 두려워진다
O형이 빠지기 쉬운 함정
첫째는 인간의 성격 자체에 대한 관심과 분석적 지식을 높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O형은 타인에 대한 견해나 성격관이 매우 허술한 사람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포용력이나 감정 면의 폭과 여유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분석력의 부족을 보완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O형 가운데 인생의 스승이나 리더를 찾아 헤매는 사람, 종교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비교적 많은 것도 이 점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둘째는 사회적인 시야를 항상 넓게 갖도록 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바둑에 있어서 O형은 상대에 대한 공격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독서를 하거나 식견이 높은 사람의 의견을 듣거나 폭넓은 교제를 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해 나가도록 한다.
A형이 자신감을 잃지 않는 법
A형의 좌절을 방지하기 위한 조언으로는 외곬으로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는 말 이상이 없다. 만사태평인 A형은 기질적인 치밀함과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는 데다 여유까지 갖게 된다면 필적할 자가 없다. 사실 자신감에 얽매이지 않게 되는 것이 A형에게는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이 세상에는 다양한 발상 형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자신의 방식 이외에는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함을 누그러뜨려야 한다.
B형의 득이 되는 반응, 실이 되는 반응
B형을 위한 충고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한 마디면 된다. B형의 경우는 어떤 일이든 지적을 받으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우선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좀 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세상의 구조는 O형과 A형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AB형을 망치는 타협과 거절
AB형 이외의 사람들을 알라는 것이다. O 기질이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게 존재하고 살아가는 기본이 되는 기질이다. 인간은 인간 특유의 규모를 가진 무리 기질, 사회 기질, 언어 기질을 갖고 있다. 평균적으로 O 기질이 가장 억제되어 있는 것이 AB형이라고 할 수 있다. AB형은 종종 이 O 기질의 표현과 맞닥뜨리면 그것을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을 싫어하면서도 용인하고, 나아가서는 기꺼이 그대로 안고 있는 인간을 사랑할 필요가 있다.
제2장 자신의 특성을 120% 살리는 혈액형 활용법
개성이 방해하는 O형의 기질 표현
무엇이든 극단적인 것이 O형의 특징이다. O형이라고 하면 활동형의 이미지가 일반적이지만, 더러는 세상과 등지고 극단적으로 자신 혹은 자신과 처자식 위주의 생활에 틀어박히는 O형이 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독립심이 다른 혈액형보다 훨씬 강해진다. 호기심은 강하나 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의 지식은 다소 단편적이다. 사고방식은 직선적인 경향이 있는 만큼 단순하다는 인상을 주는 수가 있지만, 그것이 O형의 인간적 매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진솔한 우정과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 신뢰하는 상대 이외의 사람에게 휘어 잡히는 것을 싫어하고 라이벌 의식, 경쟁심, 승부 근성이 강하다. 전문가적 코스를 택하면 나날이 신장해 가지만, 이것저것 손대는 O형은 자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수가 많다.
궁지에 몰리면 달라지는 A형의 기질 표현
A형은 그 표현에 있어서 외면과 내면이 철저하게 구분되는 경향이 있다. 외면은 자신을 잘 억제하고 절제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긴장한 행동과 태도를 보인다. 내면은 현실에서 유리된 꿈으로 가득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욕구가 격렬하다. 어린 시절에는 오히려 오기가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대가 센 인상을 주는 아이가 많다. 타협할 줄 모르는 기질이 일찍부터 발달하는 것이다. 완벽주의인 탓에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마무리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면이 있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회복이 더딘 편이다. 궁지에 몰리면 대담해지고 배짱이 생긴다. 주위 사람들이나 상대에게 마음을 써 불쾌한 상태나 감정의 갈등, 오해 등을 방지하고 풀려고 노력한다. 조직을 존중하고 조직에 대한 귀속 욕구가 높으며 질서 및 상하 관계에 엄격하다. 책임감이 강하고 응용력이나 현실에 입각한 설계 능력이 뛰어나다.
개방성과 폐쇄성을 드러내는 방법이 관건인 B형의 기질 표현
주위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떠들썩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동적 B형과 주위를 무시하듯이 뾰로통해 있는 느낌의 정적 B형의 두 유형이 있다. 감정 표현, 특히 분노나 불쾌함, 슬픔, 절망 등에 제동이 잘 걸리지 않아 태도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기 십상이다. 사고방식이 기존의 개념에 구애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착상도 자유분방하지만, 때로 현실과 유리되는 경향이 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움직이는 데에는 다소 서툰 편이다.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는 편이며, 세속적인 야심이나 권력욕도 적은 편이다. 자유업이 잘 맞는 타입으로 전문 분야가 확실하지 않은 유형이지만,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대단한 기세로 몰두한다.
신중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AB형의 기질
대다수의 AB형은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남한테 실수하는 일이 없는 신사 숙녀형이다. 가족이나 배우자에게조차 가면을 쓴 채 대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술에 취하면 진짜 모습을 보이곤 한다. 행동면에서는 재주가 있고 요령이 좋으며 반사신경이 놀랄 정도로 민첩한 타입과 일손이 굼뜨다는 소리를 듣는 타입이 있다. 사고방식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객관적인 분석과 비평에 능하고 민첩하다. 사회인이라면 인사 교섭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알선, 해결사역, 연결관 역에 뛰어나다. 조직 속에서는 아랫사람에게 엄격한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타협을 모르는 정의파 AB형도 많다.
제3장 다루기 어려운 사람, 싫은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혈액형 대인 기술
호감을 사는 포인트, 반감을 사는 문제점
․ O형 - 자기주장의 방법이 포인트
O형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O형의 발상은 원래 직선적이기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도 어딘가 단순한 구석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은 그 단순함을 사랑한다. O형의 강한 주장이나 자기 표현이 자기 과시로까지 이어지면 사람들은 그를 멀리한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 지향성이나 동료애와 결합되면 집단의 중심이 되어 통솔력과 지도력으로 발휘하며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잘한다는 인상과 자신의 일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문다는 인상을 동시에 주는 경우, 때로 경계의 대상이 된다. O형은 꿈이나 이상을 말하기를 즐기고 시적, 미적인 표현을 쓰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행동의 현실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말만 번지레한 사람’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O형의 대인 관계에 있어서의 주의점은 현실성 및 타산성의 통제 여하에 달려 있다.
․ A형 - 개방하는 방법이 포인트
A형에게는 온화함과 엄격함, 다정함과 냉정함, 헌신과 자기방어가 공존한다. 이것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 A형이 호감을 사는 인생을 보낼 것인지, 미움을 받으며 쓸쓸한 인생을 보낼 것인지를 결정짓는 열쇠가 된다. 일반적으로 A형은 중요한 상대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주로 듣는 쪽이 되어 정중하게 맞장구쳐 가며 듣는다. 그러한 태도는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엄격하게 논리를 세우려고 하는 면, 매사를 구분하려는 면이 차갑다는 인상까지 더한다. A형은 술이나 공통의 취미를 매개로 하여 타인과 가까워지고 친근감을 유지하는 경향이 많다. 자신을 내보이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A형은 비판받는 입장이 되면 자신을 변명하는 데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공격을 받으면 능숙하게 방어하는 것 같지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B형 - 대응 방법의 포인트
꾸밈없이 털어놓는 B형의 솔직함은 누구에게나 경계심을 보이지 않아 금방 오랜 친구처럼 된다. B형은 한동안 사귄 후에야 좋은 점이나 매력을 알게 된다. B형은 세상 물정에 밝지 않은 이상 거의 모두 첫 인상이 좋지 않다. 자기 본위로 행동하는 탓으로 인간관계에 성의가 없고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주위에 대한 조심성 없는 태도가 ‘주의력이 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 ‘뻔뻔하다’, ‘염치없다’ 등의 인상을 주어 미움을 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자기 본위의 행동이 ‘사교성이 없는 사람’, ‘맞추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B형이 반감을 사는 면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세심하지 못한 점이다. B형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존중하는 자세와 의식적으로 정성스럽고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인간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다.
․ AB형 - 거리를 두는 방법이 포인트
AB형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 준다. 자신의 기호나 주장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을 세련된 개성이라고 본다면 AB형에게 이점이 가장 많이 보인다. AB형이 거부감을 주는 경우는 평론가적 자세 또는 취향이 지나치게 드러났을 때이다. 본래는 상대방을 매도하고 싶은 것을 빈정거림이라는 외투로 감싸고 있는 AB형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과다한 비평은 주위 사람들의 반감을 살 위험이 있다. AB형은 사람을 대할 때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데, 이 점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볼 것 못 볼 것 다 보여주고는 교제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AB형이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면을 늘리고 싶다면, 자신의 눈에 하찮아 보이는 감정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야하며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히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깊이 있는 만남을 만드는 교제술
․ O형을 대할 때 - 어디까지 솔직해지느냐가 중요
O형과는 연속적으로 꾸준하게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나 경험을 공유할 때마다 비약적으로 친밀감이 커진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다. 꾸밈없고 솔직한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친밀함이 더해진다. O형과 사귀려면 참아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강요하는 듯한 태도이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지나쳐 강요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뿌리는 친절이다. O형은 뒤끝이 없다. 사소한 싸움은 다음날이면 씻은 듯이 잊은 얼굴이다. O형에게 있어서는 논쟁에 밀려 자기 주장을 굽힌다는 것은 남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이므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의견을 변경하는 것은 대수롭잖은 일이다.
․ A형을 대할 때 - 천천히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중요
A형이 싫어하는 것은 뻔뻔함, 구분할 줄 모름, 사회적 지위를 존중하지 않는 것, 무신경함, 건방짐, 바보 취급당했다는 느낌 등이다. A형은 첫인상에 좌우되기 쉬워서 한번 나쁜 인상을 주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A형과 교제를 원한다면 서둘러서는 안 된다. A형은 공통의 취미나 즐거움을 통해서 우호를 다지려고 한다. 술자리를 즐기는 A형이 많은데 술자리는 술자리로 끝낼 뿐, 술을 마셨다고 단번에 친해지지 않는다. A형은 사적인 교제에서는 편하게 해주는 상대를 선호한다. 그러므로 A형과 친해지려면 순진하게 행동하거나 다소 익살스러운 편이 좋다. A형은 자신의 농담에 열심히 웃어 준 사람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호감을 갖는다. A형과의 교제는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정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 B형을 대할 때 -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맘을 갖는 것이 중요
B형과 만날 때는 정신적으로 느긋해지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B형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금세 십년지기처럼 되기 쉽다. 교제가 시작되면 약간 예의에 어긋나는 것 정도는 신경쓰지 않아 다소 실례나 무례를 범해도 오래 마음에 담아 두는 법이 없다. 대화가 잘 통하면 즐겁다는 식이다. B형이 좋아하는 화제를 끄집어내서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B형은 또한 아부나 빈말이 가장 잘 통하는 혈액형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웬만큼 격의 없는 사이가 되기 전까지는 항상 예정이나 스케줄, 기분을 존중해야 한다. 요는 B형에게 있어 귀찮은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
․ AB형을 대할 때 -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
AB형은 인간미가 넘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마음속에는 차가운 부분이 남아 있다. 언뜻 되는 대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일면에는 강한 정의감이 있다. AB형과 사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B형은 병적이라고 할 만큼 위선, 표리부동, 딴마음, 속마음과는 다른 형식적인 표현을 혐오한다. 혐오할 뿐만 아니라 예리하게 간파해 내는 AB형이 많다. AB형을 대할 때에는 어설픈 속셈이나 딴 생각을 품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AB형과는 깔끔한 교제를 갖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AB형들은 즐겁게 사귈 수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혈액형끼리든 이 10가지 조합에 달렸다
․ O형과 O형
일반적으로는 라이벌 관계가 되기 쉽다. 좋은 우두머리, 좋은 부하가 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관계이다. 요는 독립성이 충돌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사회성을 살린 교제를 하는 것이다.
․ A형과 A형
적극적인 A형과 소극적인 A형은 아주 좋은 콤비를 이루기 쉽다. 공동 작업으로 서로 협력하는 형태가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 되도록 형식적이 아닌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 B형과 B형
가장 스스럼없는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금세 친해지지만 서로의 실용적인 사고방식,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를 맞추어 나가도록 한다.
․ AB형과 AB형
서로의 기대에 못 미친다. 일에 있어서는 존중하고 개인적으로는 경멸하는 극단적인 예도 있다. 비판을 삼가고 상대의 좋은 점을 발견하는 것이 자신의 좋은 점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 O형과 A형
우정 관계를 맺을 수가 있는가 하면 적대 관계가 될 수 있다. 행동에서는 O형이 리드하고 의논이 필요한 경우에는 A형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형태일 때 관계가 순조롭게 유지된다.
․ O형과 B형
서로의 좋은 점을 인정하며 서로 존경하는 친구 사이가 된다. 단, O형이 B형을 이용 가치를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우에는 교제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 A형과 AB형
AB형에게 주도권이 있어 A형 쪽에서는 맞추기 어렵다. A형이 윗사람인 편이 좋다. 전적으로 AB형에게 달려 있다. A형의 자주성을 존중하면서 돌보기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 B형과 AB형
사고방식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상대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업무상의 콤비로서는 긴밀해지기가 어렵다. 가끔은 대화를 나누어 서로 간의 유대와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O형과 AB형
업무상의 콤비, 생활상의 팀으로서 맞추기 쉽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는 서로를 철저하게 배반한다. 이 조합에서는 깊이 사귀지 말고 표면적인 접촉 정도로 즐기는 길도 있다.
․ A형과 B형
보통의 친구관계로서는 친해지기 쉽고 오래 지속된다. 상대의 내면에 있는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배워야 할 점으로 느끼고 저마다 다른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직장에서 놀랄 정도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
․ O형 - 첫째 O형은 무의식중에 사람을 찾고 동지를 찾는다. 이것은 유능한 동료를 갖는 장점이 되지만, 단점으로 작용하면 사람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지나치게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과민증으로 이어진다. 둘째는 권력관계에 관심이 커서 강한 승부 근성과 라이벌 의식으로 나타난다. 셋째는 사적인 한 부분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려는 기질이다. 이 세 가지 경향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어느 하나가 지나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O형이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이다. 신뢰할 만한 상사나 동료를 빨리 만들도록 하고 일에 대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전념해야 한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을 때 의욕이 감퇴하여 일에 대한 성과가 고르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조금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O형 직장 여성의 경우 큰 실수 없이 근무하는 것만 염두에 두고 일을 건성으로 한다. 일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A형 - A형이 마음을 여는 상대는 제한적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선 진지한 노력형의 성실한 인상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가지고 있는 기질을 그대로 드러내면 조직 안에서 무난하게 지낼 수 있다. 길고 긴 인생에서 두세 번쯤 내키지 않는 일로 항복해도 큰일 날 것 없다는 여유와 긴 안목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보다 열등하다고 속단하여 자신감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다소 염려스러운 점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단체를 마치 세상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직장이 안정되어 있을 때는 좋지만,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경우에 즉각 대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폭도 좁아진다. A형이 진지하게 반성해야 할 점이다. 여성의 경우는 상냥함과 함께 똑똑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여성 중에는 이론만 따지고 드는 유형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
․ B형 -조직을 경시하는 행동과 주위 사람에 대한 섬세함의 부족, 그리고 일종의 비뚤어짐. 이 세 가지를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한다. B형이 직장이나 집단 내에서 반성할 점은 첫째도, 둘째도 자신의 행동에 탈선이 없도록 핸들을 조작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분방한 행동이 개성적이고 특이한 재능으로 혹은 의욕이 넘치는 것으로 보이는 일도 있다. 반면에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다. 새로 직장에 들어간 B형은 일단 직장의 인간관계를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B형에게는 동료들 간의 대화나 행동에 격의 없이 어울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에 대한 기복의 폭을 줄이도록 하고,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기질을 조금 죽이고 규율에 복종하는 훈련을 젊은 시기에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상 위나 서랍 속 정리에도 좀 더 신경 쓰도록 한다.
․ AB형 - AB형은 파벌을 만들지 않는 경향이 있고, 사람에 대한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하다. 모든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하다. 그러나 그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면 지쳐서 녹초가 되어 버리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비평, 분석을 좋아하는 기질이 통제가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보이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딱 잘라 결론지은 표현으로 주위 사람들의 흥이 깨지게 하는 것 또한 주의사항이다. AB형이 명심해야 할 것은 수면 부족에 대한 대책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깨어 있는 동안은 업무를 능률적으로, 집중적으로 해내야 한다. AB형 직장 여성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결혼 상대를 찾을 것인지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익할 것이다.
남편으로서 이것만큼은 점검하자
․ O형 남편 -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O형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장으로서 실질적인 지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보스 자리에 앉는 것은 좋지만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결혼 전에는 여왕처럼 받들다가 결혼 후 태도가 돌변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다. O형 중에도 다정한 남편은 많다. 다정한 O형 역시 아내에게 맞추어 주거나 아내의 불평이나 불만, 스트레스를 들어주고 풀어 주어야 한다. 가족에게 삶의 보람을 갖게 하는 것도 남자의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사회에서의 승부를 포기하고 자폐 증상을 보이는 O형인데, 이때도 가정에서는 보스의 지위에 앉아 외부에 대해 엄격하게 가정의 문을 걸어 잠근다. 이렇게 되면 가족의 비극은 커질 대로 커져 숨조차 쉴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 아무튼 자신들이 특수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이고 남들의 눈에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기 바란다.
․ A형 남편 - 대체로 결혼한 이상 가정의 유지와 남편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A형은 나무라기를 좋아한다. 가정 내에서는 더욱 잦아 잔소리꾼이 된다. 단, 구분 짓기 좋아하는 A형 기질은 남편의 직분, 아내의 직분을 확실하게 나누고 싶어한다. 부인이 무난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동안에는 집안 살림에 전혀 참견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이렇게 참견하지 않는 점을 지나치게 무관심하다고 미더워하지 않는 아내가 있다. 일과 가정을 엄격하게 나누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지나치면 중요할 때 가족의 협력을 얻지 못할 우려도 있다. A형 남편은 최고 권력자 남편에 뜻을 둔다. 특히 손님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보이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외부 사람에게 위엄을 보이려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는 부인도 적잖다. A형 남편 중 일부는 마마보이라서 좀처럼 부부 중심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경향이 있는 A형 남성은 용기 있게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부부 관계가 파경을 맞기 일쑤이다. 또한 A형 남편은 바람을 피울 때는 가장 감쪽같다.
․ B형 남편 - 가정 내에서 B형 남편은 일이나 취미에 열중하는 유형과 일과 가정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B형의 자기 본위적인 행동은 마음이 내키면 마구 떠들어대고 내키지 않으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식이다. 자기 본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적인 교제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에만 드는 교제에만 열심이다. 그 부분을 부인이 보완하는 경우가 있다. B형 남편은 가정이 놓여있는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가족 전체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일에 관한 이야기를 아내와 나누고 싶어하는 남편이 많다. 서로의 흥미와 관심을 알고 공통 부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B형은 인생 속에서 가정의 지위를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즐겁고 기분 좋게 머물 수 있으면 그만이라는 식이며, 그밖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좇는다. 아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아내의 가정관을 존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렇게 되면 마음 편하고 즐겁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B형 남편은 최상이다.
․ AB형 남편 - 가정을 내팽개치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AB형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AB형은 가정을 중시하고 견실한 남편이 되며 가장 가정적이다. 가사에 협조적이며, 가정 내 문제에서도 아내의 좋은 의논 상대가 되어준다. 입이 짧은 편이지만 아내와 음식에 대한 취향이 같으면 이 역시 더할 나위 없다. 부족함이 없는 남편 같지만 문제점은 있다. 바로 아내에 대한 관리벽이다. 즉, 아내의 생활에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AB형은 배우자의 비밀에 좀 신경질적인 경향이 있다. AB형의 이 신경질은 가정의 파괴를 원치 않는 마음과 공통되는 것 같다. 집안 일에 대한 의논에는 협조적이지만, 아내가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정신적 고민 따위를 털어놓으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주지 않는 면이 있다. 그것이 아내 입장에서 큰 불만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AB형 남편의 최대 과제는 아내와 가족에 대해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좀 더 충만한 정신적 자유를 맛보도록 하는 방법을 짜내는 것이다.
아내로서 이것만큼은 점검하자
․ O형 아내 - 현실적이고 생활면에서는 억세기까지 한 아줌마로의 변신이 많다. O형 아내의 현실성은 뛰어난 내조 능력으로 이어지는 면이 있어서 특히 가정에서 안식을 찾는 남편에게는 훌륭한 아내이다. 가계의 운영 면에서도 뛰어나고 저렴한 물건을 찾아내는 재주도 있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정식으로 배우면 따라올 사람이 없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남편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부부라는 마음의 짝이 되어주지 못할 때나 아내 자신이 남편의 마음을 독점하려고 할 때 시댁 식구들과의 마찰을 불러온다. 자기 주장이 앞서서 대화를 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만드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 중년을 넘긴 O형 부인 중에는 가정 밖에서 활약하거나 일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성이 늘어난다. 이 또한 안달을 부려 남편과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진다.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거는 나머지 그만 남편의 존재를 경시하다 남편과 자녀로부터 버림을 받는 예가 있다. O형 아내로서는 너그러움과 가족애를 최대한으로 살리는 것이 성공을 향한 길이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혼율이 다소 높다는 점이다.
․ A형 아내 - 가장 좋은 아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A형은 한번에 한 가지 밖에 할 줄 모른다. A형 부인에 대한 불만은 잔소리가 심하다는 점이다. 잔소리도 애교의 하나이기는 하나, 도가 지나치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A형 아내는 ‘남편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것을 요구하고, 남편이 그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면 실망하고 낙담하여 불행해 한다. 부부로서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는 점을 두루 생각하여 융통성 있는 부부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A형 아내에게는 가정에 모든 것을 거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 또한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가정에 이변이 생겼을 때 상처가 깊다. 가정과는 별개의 자신만의 생활이나 보람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A형의 내면은 꿈을 가정에서 찾는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지만 애교가 없는 아내로 보여 쓸쓸함을 한탄하는 일이 있다. 과감하게 응석 부리는 훈련이 요구된다.
․ B형 아내 - 집안 일이며 이웃과의 교제며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주부형과 한 남자의 아내인가 의아스러울 정도로 자기 일이나 취미에 매달리는 가정 방기형이 있다. 살림은 B형에게 맞는 일이다. 집안 일은 유연한 행동성과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능력이 있는 B형에게는 안성맞춤이다. B형 부인은 싹싹하다. 남편에게 애정이 있는 동안에는 놀랄 정도로 잘한다. B형 아내가 만드는 가정은 결코 어두운 분위기가 되지는 않는다. 단점으로는 정리정돈에 약간 소홀한 점, 손님 접대가 세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아침잠이 많은 부인이 눈에 띄는 정도다. 걱정스러운 점은 남편을 가정으로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애쓰는 데에 비해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밖으로만 돌거나 아예 가정을 버리는 경우는 B형 부인에게서 볼 수 있다. 혼자 놀기의 명인으로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겁게 지낸다. 바로 그 점이 남편으로 하여금 의욕을 잃게 만드는 것 같다. 남편에게는 ‘내가 없으면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못한다니까’하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 남편은 가정에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공기를 원한다. B형 아내는 남편에게 좀 더 정신적 사랑을 요구하고 안정된 기분으로 감쌀 필요가 있다.
․ AB형 아내 - 가정 주부답지 않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AB형 아내는 결혼하면 가정에 정착하는데, 개중에는 외출조차 몹시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다. AB형 아내는 정신적으로도 안정돼 있다. 남편의 일에 다소 기복이 있어도 동요하지 않는다. AB형 아내에게는 한 가지 미덕이 있다.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여성적인 매력으로 비쳐진다. 어린아이 같은 인상이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집밖으로 뛰쳐나와 제멋대로 행동하면 악녀 그 자체이지만, 결혼으로 안정된 AB형은 의외로 조용히 집 안에만 가만히 있기 때문에 남편은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진다. AB형은 남편에 대한 태도가 자녀로 인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 점도 AB형 아내를 생기발랄하게 보이게 한다. 결점은 판에 박은 사회적인 교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다소 변덕스러워 시댁 식구들 사이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무리나 뒷정리가 부족한 점이나 감정 기복이 심한 점,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보완하기보다는 매력을 더욱 키우는 쪽이 결국 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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