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48 가지 별자리

★염소자리Ⅱ 1월3일-9일

예천림 2005. 5. 12. 20:30
★염소자리Ⅱ 결단의 주간 1월3일-9일


염소자리Ⅱ는 결단을 그 중심이미지로 갖는다. 인간생에서는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자유롭게 그것을 탐구하는 노인에 비유될 수 있다. 그는 좀더 넓은 보편성과 좀더 깊어진 시야를 얻게 된다. 병을 극복해야할 경우도 많아진다. 녹슬어가는 육체를 되돌리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회복력을 높여줄 긍정적인 가치관 또한 아주 소중해진다.

이 시기에 노인은 새로운 탐험에 열중한다. 이제 여유있게 여행을 즐기고, 철학적 혹은 종교적 가치관을 정립하며, 그동안 만들어낸 이익을 자기 것으로 챙기고, 욕망(더 큰 부와 권력을 향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사적이고 정신적인 목표일 수도 있다)을 드러낸다. 이 기간 동안 인간은 자신을 위한 최선의 것들을 찾아헤맨다.

직업적으로 최고가 되기 위해서 욕망과 추진력이 필수적인데, 염소자리Ⅱ는 두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가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는 타고난 노력가로, 일부러 더 험한 바위산을 찾아 오르는 야생염소와 같다. 일단 행동에 돌입하고 나면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다. 재능이 많든 적든 그것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며, 심지어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까지 한다.

원래 염소자리가 빈틈없는 현실주의자이지만, 염소자리Ⅱ는 좀 다르다. 그는 학문적이거나, 심지어 형이상학적이고 종교적이며 영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다. 이런 분야에서 그가 가진 생각은 전혀 보수적이지 않으며, 사실 오히려 급진적인 편이다. 염소자리Ⅱ는 이상한 방식으로 현실과 환상을 장악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설득력을 발휘해 환상을 현실이라고 믿게 만든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자신의 환상을 현실이라 믿기 시작한다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바른 말을 해줄 친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의 말에 속아넘어가지 않으며, 자신이 본 것을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말해줄 용기를 지닌 친구가 있다면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사적으로 염소자리Ⅱ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동반자이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인생의 동반자. 혼자 살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그런 선택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과 사생활은 철저히 분리하며, 신성불가침의 영역인 일은 배우자가 간섭할 수 없는 것이다. 그에게는 일이 첫 번째요, 사랑하는 사람은 두 번째이다. 상대방은 이 점이 늘 섭섭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염소자리Ⅱ는 의존적인 파트너, 즉 늘 관심을 필요로 하며 자신의 일에 참견하려 드는 사람과는 지내기 힘들다. 염소자리Ⅱ가 주로 자신의 직업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원래 상황대처력이 뛰어난 염소자리Ⅱ는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힘들고, 바람직하지도 않은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몇 년씩 버티기도 한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나 이해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이다. 염소자리Ⅱ는 사람보다는 관계 그 자체, 그리고 결혼이라는 개념에 더 몰두해있다.

그는 현실적인 만큼이나 이상주의적이며, 가끔은 순진해 보일 때도 있다. 사실 순진함은 그의 아킬레스 건이면서, 한편으로 사람들이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공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약점을 드러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늘 강해보이려 노력하는 염소자리Ⅱ야말로 오히려 자신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는 셈이다.


염소자리2의 강점 : 금방 기운차리는, 잘 대처하는, 사색적인

염소자리2의 약점 순진한, 잔뜩 무장한, 일중독인


염소자리2에게 주는 어드바이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포기할 줄도 알고, 때로는 실패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보여준다고 해서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이상이 현실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당신의 ‘현실’이 혹시 환상은 아닌지 항상 확인하라.


염소자리Ⅱ 유명인들

엘비스 프레슬리, 아이작 뉴튼, 스티븐 호킹, 아이안 키튼, 멜 깁슨, 다이안 캐논, 움베르토 에코, 크리스탈 게일, 제니 처칠, 빅토리아 프린시플(여배우), 캐더린 워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인도의 20세기 최고의 요가 수행자), 라이사 고르바초프, 지미 페이지, 칼릴 지브란, 리처드 닉슨, 시몬느 드 보봐르, 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