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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맞춤정장 샵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들

예천림 2007. 3.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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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맞춤정장의 춘추전국시대 입니다.

 

강남에만 200 여개의 맞춤 샵이 존재하며, 매장마다 1~3명 정도의 디자이너들이 근무를 합니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디자이너라는 부분에 대해서 글을 연재해 보겠습니다.

 

보통 맞춤정장 샵에는 디자이너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갓 들어온 1~2달차 막내 신입 디자이너들도 있을테고,

2~3년차 어느정도 이바닥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디자이너들도 있습니다.

물론 4~5년차 이상 베테랑 디자이너들도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디자이너들도 있고,

어느 업종이나 비슷비슷하겠지만 마지못해 이쪽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있습니다.

 

어느 맞춤샵을 가시더라도 비슷비슷한 시스템에 비슷비슷한 경영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집고 넘어갈 부분은 이곳은 맞춤정장이기 때문에

전에 말씀드렸던데로 특이체형이나 멋을 즐길줄 아시는 분들께서 

저렴하고, 몸에 잘 맞는 합리적인 정장을 하시러 많이들 오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능력과 실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조사에 의하면 어느 분들은 "오델X" 옷이 좋다 하시고, 다른 분들은 "루쏘X" 옷이

좋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들은 여기저기서 모두 옷을 맞춰봤는데, 자기는

"jj republic" 옷이 최고라고 하십니다.

 

*. 이런 문제는 왜 생기는가?

 

그건 본질적으로 디자이너의 실력차 때문에 생깁니다.

 

맞춤샵에 오시면 손님들은 연차가 안되는 실력이 다소 부족한 디자이너들한테 옷을 할 수도 있고,

연차가 오래된 베테랑 디자이너들에게 옷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그건 소개로 "어느 브랜드의 모 디자이너가 옷을 잘 하더라"는 소개를 받고 오시지 않는 이상

그분의 운에 맡겨지게 됩니다.

 

*. 그러면 실력이 다소 부족한 디자이너들을 왜 매장에서 근무를 하게 하는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맞춤정장 샵을 가시게 되면 체킹복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상동사이즈(가슴둘래)를 기준으로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는데

실력이 다소 부족한 신입 디자이너들이 사이즈를 좀 서툴게 재더라도 체킹복으로

다시한번 체크를 하여 100 사이즈 손님인데 팔이 조금 길더라, 어깨가 조금 좁더라, 가슴이 조금 남더라

대략 이런식으로 체크를 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이진 않치만 그나마 디자이너의 실수로 인한  큰 사고는 다소 줄일수 있긴 합니다.

 

물론, 베테랑 디자이너들은 체킹복이란 것 자체가 필요가 없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줄자 하나 가지고만 출장을 보내더라도 실수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손님들의 스타일이나, 체형에 관한 운동법, 기타 여러가지 정장을 근사하게 연출 할 수 있도록

탁월한 조언까지도 해드릴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맞춤정장 샵을 가시더라도

신입 디자이너에게 옷을 맞추셨는지, 어느 베테랑 디자이너들에게 옷을 맞추셨는지에 따라서

똑같은 브랜드의 맞춤정장일지라도 어디 옷이 좋더라, 어디 옷은 안 좋아서 맞춰놓고

한번도 못입겠더라 등등의 이런 말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조금 맘에 안들어 다시 수선을 하고싶어도 여자 디자이너 분들에게

속좁은 남자, 깐깐한 남자, 진상,,,등등의 이런 안좋은 이미지가 두려워서 말도 제데로 한마디 못하고

그냥 재수없었다 생각하자 혹은 내가 너무 알아보지 않고 그냥 한것이 잘못이지 등등의 자책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여하튼 기존의 여기저기서 옷을 맞추시며 아직도 혼란스러워 하시는

대한민국의 맞춤정장을 선호하시는 남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현명한 선택하셔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근사한 정장 입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spot-

 

출처 : JJ REPUBLIC 방배점
글쓴이 : spo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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